근황

- 윈도우미디어 이너넷라디오 클래식롹에 완전 빠졌다
하루 종일 들어도 안질린다.
(겹치는 노래들이 좋아하는 음악들이라서 더 빠졌음)
적어도 90's 로 들어섰다.
푸하하하핫


- 버거킹이 재밌다 . 이제 겨우 적응해서 살만해졌다- 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게 됬다.
새벽에 일찍 나가는 것도 즐겁다.
살만해 지면 아마 이 곳 생활도 끝나 있겠지, 그건 기정사실
주말에만 나오는 신경쓰이는 매니져도 생겼다.
어쩔 ㅋㅋㅋㅋ


-15일 한국에 일시 귀국하게 됬다.
(약 10일 예정)
역시 베프의 결혼은 특별해


- 쿠션이 두개 완성되어간다.
퀼트는 잡생각을 물리쳐주고,
정신건강에 매우 이롭다는 것이
'나' 로 하여금 입증됨


- 성당에서 같이 모임하는 언니 한분이 계신데
평소 (조금 심도있는) 얘길 해보면
'아, 진짜 괜찮은 사람인 것같다' 라고 느껴서
조금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그녀는
'짜증나' 를 입에 달고 사는
굉장히 개인주의적인 불평쟁이다.

그녀의 의견 내지는 주장들이
일목요연하고 유연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그녀가 그러한 것들을 정말로 당연시 여기고
진실로 그게 맞다고 확신하는데서 오는
자신감이었다.

나,스스로가 부정적이었던 사람에서
이젠 좀 덜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굉장히 사절이다.
절대 곁에 있는 것조차도 싫다.
불안 , 우울 , 부정적인 마음들은
사람을 쉽게 동화시킨다.

휴우 -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단 증거 OTL



- 사실 , 그냥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4개월이 지나니
살만해졌다.
점점 변해간다.
점점 알아간다.
나에대해
이곳에 대해
막연하기만 했던 미래를
점점 알아간다.

그래서 1년 까진 안채우고
3, 4월엔 돌아갈 생각이다.
완전 돌아갈 생각을 하면
몸서리쳐지게 행복해 미치겠다.
그정도로 나는
사실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인정하는 것도 힘들었다.
왜, 왜, 어째서
잘 되지 않는 걸까
나는 왜 겉돌고 있는 걸까-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소극적이 되어갔던 걸까-

지금 생각하면 약 3~4개월간의
적응 과정이었건만
그 땐 초조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남들은 적응도 잘하고
여기 계속 있고 싶어서 난리라던대
너는 왜 그렇게 향수병에 걸려서 그러느냐-
그런 말 수도 없이 들어봤자
그건 그 사람들 얘기지
내 이야기가 아니지않은가

사람의 경험이란 너무너무 개인적이어서
그렇게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다는 걸
말하는 그들도 알면서
그렇게 말 할 수 밖에 없단 것도 알면서
사실 알면서 그러는 거다.서로 -

알지만 자기에 대해서만 알지
타인에 대해선 전혀
눈꼽만큼도
하나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거다.

조금만 이해하려고 한다면
마음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걸
깨달았다.

나도 참 -
멍청하다.



- 그 간의 모든 시행착오들
내가 가졌던 모든 마음들
전부 감사하다.

살아있는 것도
걱정하는 것도
행복해 할 수 있는 것도
건강한것도
모두모두.


- 프리마켓 너무 좋다
진짜 영국 프리마켓 가고 싶어 죽겠다.
>_   <

by paymarch | 2009/10/12 01:14 | '나'님의 일상 | 트랙백 | 덧글(0)

놀라움

사실 정보망이라기 보다는 인터넷이라고 해야겠지 -_ -

난 단지
시모기타자와를 검색창에 쳤을 뿐이고
하였더니만-
가는 방법 부터
맛집
들러야 할 곳
(진짜 관광 많이 오는 구나, 여기 ;;;)
너무 상세히 적혀 있어서 또 놀랐다.


그 만큼 일본엔 한국 사람들이 참 많다.

뭐랄까 -
모국이 아닌 곳에서
그 곳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
그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
사는 건 그냥 사는 거니까
의미 따위는 그냥 접어두어도 괜찮은 걸까?

꼭 그 곳 사람들과 동화 되어
똑같이 그 나라 사람이 되어 산다는 건
조금 억지 스럽다.
적어도 자신의 모습 자체가 다르고
다름을 인정하고 나서
나는 이제 이 곳에서 살고
이 나라 영주권을 가진
떳떳한 사람이 되는게 아닐까 ?
그런 것도 아니고 막연히
동경 비슷한 걸 하면서
똑같다고 생각하는 건 뭐랄까
좀 웃긴다.

주체성 따위는 대체 어딜 간걸까 ?
그걸 지키면 바보가 되는 건가 ?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

이곳에서 나고 , 자란 사람들도
나중엔 자아성찰같은 걸 느끼게 될까 ?
나는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될까 ?
28년이 넘게 한국에서 살아온 나로서는
일본 생활은 그냥 타국 생활이지
모국 생활은 절대 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민을 오고
여기에서 평생 살려고 온 사람들은
생각하는게 조금다를 것이다.
이방인이나 관광객이 아닌
이 곳에서 터를 잡고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것은
대단한 일같다.

하려면 할 수 있지 뭐 , 못할 게 뭐 있어 -
라고도 생각된다.
그래, 사람 사는 곳
어디든 같아.

근데 우리 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에 대한
비뚤어진 편견 때문일까-
행여 이 곳 사람들도 외국인에 대한 배타심같은게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다.
(맨 처음 왔을 때에는 그랬다 ㅋ)

그 정도로 나에게 있어 외국인
외국이란 그것밖에는 안되는 거였다.

와서 이제 점점 날짜가 불어가고
뭐, 아직 많이 남기는 했고
앞으로 내가 이곳에서 일하게 될지
1년 딱 채우고 갈지
학교 졸업하러 1학기 복학을 할지는
(4학년 떄는 소설 많이 들어야지 , 푸후후훗)
그 때 가봐야 아는 일이겠지만
그 동안에 나는
작은 곳에서 가지고 있던 작은 마음을
넓고 풍부하고 깊게 만들 필요성을 느낀다.

말로만 글로벌, 글로벌 했지
마음은 옹졸하기 짝이 없었다.

입으로만 말하는 글로벌 세상 -
뭐냐 ㅡ 그게 ㅋㅋㅋ

일상으로 되돌아간다면 다시 똑같아 질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한 번 마음으로 가슴으로 새겨진 감정들은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 될 것같다.

아프고 , 앞으로 나아가기 두렵고 그렇지만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니다.
순간은 찰나다.정말 순간은 순간이다.

약 3초 전의 나도, 더이상의 내가 아니고
어제의 너도 오늘의 네가 아니듯이
자꾸자꾸 변하고 나아간다.


그 동안 왜 그렇게
작은 것에만 집중하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여기에서의 난
느끼는게 너무 많은가 보다-

뭐냐, 나 ㅋ

웃기다 증말 ㅋㅋㅋ


그런 고로 - 비오지만
시모기타자와 간다.

이예이 !!!!!!!!!!!!!!!!

by paymarch | 2009/07/21 12:45 | '나'님의 일상 | 트랙백 | 덧글(0)

닛뽀리 단상

오늘은 꽤 많은 일을 했다.

아침 일찍 정기권도 끊고
신오오쿠보에서 타나~
타카다노바바에서 타나~
닛뽀리에서 내리면 정기권 가격이 같아서
신오오쿠보로 만들었다.


가게에 가서는
양파 썰고, 다듬고, 갈고-
고로케 담고,
고기 동여매고
종이 자르고(가끔 카미 킷떼 쿠다사이 - 란 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다 ㅋㅋㅋ
카미 = 종이 = 머리카락-사실은 카미노케겠지만 ㅋㅋㅋ 난 놀란다규~)
다 쓴 상자 찢어놓기 푸하핫
그래서 5시에 퇴근 (30분 휴식)

마카나이라는 점심으로 고로케 3개를 먹고
다음엔 꼭 밥을 싸오겠다고 다짐을 했다.

내가 만들면서
또는 점심으로 먹는 고로케는 이런 거다.



맨 왼쪽부터 카레 , 멘치까스, 베어 물어먹어버린 건 미니히레까스(완전 맛있음!!)


그리고 한 입씩 먹기 시작 !!






종일 이걸 만들고, 튀기고 , 판매하고 , 정리하는 작업이고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맛있따 !!!

매우매우 !!

게다가 주급을 받는 토요일에는 가끔 챙겨주시기도 한다
>_ <

살찌는 건 시간문제-

하지만, 워낙에
못먹고 (그렇게 못 먹는 건 아닌데, 한국 있을 때 비하면 초라함 ㅋㅋㅋ) 사는지라
일용할 고급 양식이 되어주고 있다.

망할 고로케 ㅋㅋㅋㅋㅋ
(앗힝, 좋아 >_ <)



알바 끝나고 닛뽀리 역 바로 앞에서 한 컷-
하늘이 높고 좋다.

금새 가을이 몰려 올 것같은데
약 34도의 꿉꿉하고, 후텁지근한 한여름날씨

죽어버려 !!!!!!!!!! (절규 & 포효)

by paymarch | 2009/07/21 01:19 | '나'님의 일상 | 트랙백 | 덧글(0)

노 리플라이 , 보고 싶어 돌겠네 !!!








최근 완전 버닝하고 있는
노리플라이







좋아, 진짜 좋아 !!!!!!!!!!!








공연 보고 싶어서 미치겠다-








아주 돌아버리겠다 !!!!!!!!!

by paymarch | 2009/07/17 20:07 | 음악 없인 안된다 | 트랙백 | 덧글(0)

스테인레스 비누에 대한 고찰

가로 약 10센치
세로 약 7센치의
스테인레스 비누

손에 베인 고기 냄새땜시
이게 사람손인지
고깃덩인지 분간을 할 수 없었던 나는
후랜쟈 뎡에게
'손에 베인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쓸 알려줘 ! 급 !'
- 라고 메신저를 띄운다.

뎡 왈
'스테인레스 비누가 있어'

세상에 !!!
세상 좋다 !!!!!

네이버 등에서 쳐 보니
약 3500원에서 5000원
비싼 것은 3만원 이상까지-

어쩌지 - 한국에서 사서 동생한테 부쳐 달라고 할까 - 라고 쓰잘데 없이 고민하던중
'원산지가 일본이야 -_ -' -란 후랜쟈 뎡의 말에
당장에 일본 웹을 뒤짐

야후, 구글 , 네이버와 비슷한 질문 답해주는 사이트 등등
검색어도 스뎅 비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인레스 소 - 프
스텐레스 소~~프
스뎅 비누(푸하하하 )
손에 베인 냄새 없애는 비누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검색한 후,
라쿠엔과 도큐핸즈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됬다.
그리고 통신판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당장 !!
이 고기 냄새 나는 손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에
가방을 싸서,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돈키호테로 갔다 (왠지 거기면 전부 다 있을 것같았어 !!!!)

일본의 돈키호테 - 없는거 없을 정도로
잡다한게 다 있지만
점원은 나에게
스텐레스 비누가 있는 곳이 아니라
일반 비누가 있는 곳을 가르쳐 주고
심지어 내가
'스텐레스 소~~~프 아리마스까 ? ' 라고 했는데도
스텐을 닦는 주방세제 있는 곳을 가르쳐주었다.

야- 이 멍청아 !!!!!!!!!!
-라는 것도 잠시

돈키호테에 오기 전에 세이유 등 큰 슈퍼를 모두 들렀기 때문에
'아, 보통 잘 모르는 것같아 - 이 신비로운 비누 모양의 스뎅에 관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신오오쿠보를 지나
오오쿠보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스텐으로 만든 주방 기구를 파는 가게를 발견했다.
작고 , 그냥 뭐 잡다구리했다.

아저씨한테 또 다시
스텐레스 소~~~~프 아리마스까 ?
라고 묻자-
당당히 나에게
'고레데스'
라고 건내주었다 .

'얏 따 !!!!!!!' - 라고 외친 나에게
비누의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하시는 아저씨 -
나는 감격의 함박 웃음.

손에 베인 냄새는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 손톱 사이사이 등등 전부 있으니
비누거품을 묻혀서 골고루 씻으라고 했다.

집에서 써보았다.
완벽하게 없어지진 않고, 옅어진다.
그리고 계속 쓸 수록 옅어진다.

오른손은 완전 제거 성공
왼족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손등에서 냄새가 나는 것같다.(난 예민함 ㅋㅋㅋㅋ)


그치만 정말 냄새를 없애는 건 확실하다.
일본 웹에서 뒤졌을 때는
주방 칼도 스텐레스기 때문에 칼 위로 물을 흘려 보내서
그 물로 씻어도 냄새가 없어진다고 나와서
써보았지만
칼이 무섭고(무슨 주술의식같은 칼로 손씻기란 대체 -_ -)
칼은 위험하고
그래서 이 비누를 사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모양만 비누다.그냥 스텐이다 ㅋㅋㅋㅋ

집에 스텐으로 된 손으로 만지기 쉬운 물건이 있다면
구지 이 비누를 사지 않아도 될 것같다.


그리고 꼭 30초 이상 - 여튼 금방은 안되고
오래오래 씻어줘야한다.


씻은 후에는 꼭 핸드크림으로 보호도 잊지 말고-





고찰 끝 !!!

by paymarch | 2009/07/16 18:36 | 마이붐-버닝의 유효기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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